자전거

2016.8.30 로드바이크 신고식

LateButNotTooLateToDream 2016. 8. 31. 09:30

아침 로드바이크로 첫 출근하는 날, AAA 님과 시간이 맞아떨어져 인사를 나눴더니 텔레그램으로 로드바이크 탄다고 알렸더니 고사를 지내자고 한다.

말 나온 김에, 게다가 비까지 올려고 하니 핑계 삼아 저녁에 망우역 근처에서 모이기로 한다.

직장이 근처인 AAA 님과 합류하기 위해 나서는 시간이 조금 댕겨서 간다간다하던 응봉산으로 가본다.

급경사가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MTB, 기어비에 적응되어 있는 몸이 낯선 기어비에 최단으로 낮춰도 올라가질 못하겠다. 중간에 내려 잠시 끌고 올라가서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니  동부간선교차로가 내려다 보인다.   

사진으로 몇 번 보면서 직접 올라와서 보고 싶던 자리였는데 이제야 올라오다니, 너무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안 찾던 곳이다.




저녁은 7시부터 시작된 자리가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2차를 하니 11시 부근. 

다행히 비가 오질 않으니 자전거로 복귀하는 길, 맞바람이 부는 곳도 있으나 로드바이크 덕을 보면서 12시를 간신히 넘기지 않고 집에 도착했다. 이건 뭐 복귀시간 제한 걸린 신데렐라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