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2017. 5. 3. 16:51
첫날은 내려오기만.
점심 먹고 마음을 내려놓고 오니 오히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다. 3시간 반 정도 걸려서 청옥산휴양림에 들어선다.
닭볶음탕에 와인을 친구 삼아 일찍 잠자리에 든다. 나중에 추워서 차 안으로 피신.

아침을 평소처럼 먹고 나선 시간은 7시 반 경.

넛재는 휴양림 임도로 오르고, 다음 임도로 진입하니 다운만 7km 남짓. 그뒤는 죽을만큼 업힐. 지겨워 몸서리쳐될 때 다운하더니 승부로 갈려면 다시 업. 미쳐갈 즈음에 다운.
승부역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첩첩산중. 가까이 붙어 있는 산 속을 돌아돌아 승부역에 와서야 시야가 넓어진다.

다시 돌아나와 이제는 도로. 마을길이라 정겹다.
제련소 지나면서 점심을 먹었어야되는데...
휴양림 복귀길에 식당 찾아 삼만리. 삼겹살 2인분 먹고 살아나, 온 길 되집어서 임도로 들어가 다 소화시키고 널재로 나와 귀환.
씻고 빨래하고 뒹굴뒹굴 하다가 쇠고기 등심에 맥주로 기운 차리고 쌀국수 하나 먹은 뒤 취침.
Posted by LateButNotTooLateToDream